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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美 정부 매각설에 6만6000달러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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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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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619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루 전보다 1.69%, 일주일 전보다 0.26%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9일 6만9799달러까지 치솟으며 두 달 만에 7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자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규정하면서 불이 붙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11만9676개 중 2만9800개를 익명의 주소로 이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 보관을 위해 이체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이 같은 이체는 매각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아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설이 불거졌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개당 3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5.45%, 하루 전보다 1.98% 하락한 수준이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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