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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첫 결승 진출' 새 역사는 썼다…남자 계영 800m, 아쉬운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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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을 마치고 이호준,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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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 계영이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 수영 남자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7초26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결승전에 참가한 나라는 총 9개국이다. 금메달은 6분59초43을 기록한 영국, 은메달은 7분00초78의 미국, 동메달은 7분1초98의 호주가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날 결승에서 양재훈(26·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김우민(23), 황선우(21·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쳤다.

이 순서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1초73을 기록, 종전 아시아 신기록을 0.53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영자 순서다.

출발은 좋았다. 양재훈이 첫 50m를 전체 5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100m 지점부터 속도가 떨어지며 9위가 됐고, 200m를 1분49초84로 마무리했다.

이호준이 영향을 받아 200m를 역영하는 동안 계속 9위에 머물렀다. 이호준의 200m 기록은 1분46초45였다. 김우민은 속도를 끌어올려 8위 이스라엘과의 격차를 줄였고, 마지막 200m 구간에서 이스라엘을 제쳤다. 김우민의 200m 기록은 1분44초98이었다.

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100m를 향하는 구간에서 독일과 일본을 따라잡고 6위로 올라섰고, 이날 레이스를 6위로 마쳤다. 황선우의 200m 기록은 1분45초99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전체 16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 나서지 않고 계영 800m 결승에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메달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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