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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기업 AI 수요, 우리가 잡는다" B2B 클라우드·AI 기업 6곳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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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누리어시스템·링네트·투라인코드·와이즈넛·위즈 참여

머니투데이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왼쪽부터), 김동영 누리어시스템 대표, 이정민 링네트 대표, 현승엽 투라인코드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AX(AI전환)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클루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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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I(인공지능) 기업 6개사가 'AX(AI 전환) 얼라이언스'를 결성, 공동으로 기업·기관 AI 수요 공략에 나선다. 참여기업은 △클루커스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는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됐다. 고민은 PoC(개념증명)가 아니라 상용화 서비스로 연결되는 상황이다"라며 "각 기업의 기술을 모아 빠르고 쉽게 제공하고자 뭉쳤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협력규모에 대해 "참여사들의 AI 관련 인력이 300명 정도로 최소 30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면서 "잘 되면 공동출자해서 별도의 회사를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고객사와의 거래형태는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X 얼라이언스는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전처리 △RAG(검색증강생성)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LLMOps △AI포털 개발 등 기업용 AI 구축 전 과정에 각각 전문성을 보유한 참여사를 투입할 예정이다. 모든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뒤따르는 중복투자와 운영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석원 와이즈넛 전무는 "한국 기업 고객들은 과거 SI(시스템통합) 기업이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최근 AI 기반 시스템은 기술의 깊이가 깊고 범위가 넓어 한 기업이 슈퍼맨처럼 해결할 수 없다"며 "6개사가 모인 AX 얼라이언스가 고객이 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AI 운용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보안은 클루커스·링네트·위즈가 담당한다. LLMOps(거대언어모델구축운영)·MLOps(AI모델성능최적화)는 와이즈넛·클루커스·투라인코드, AI 서비스를 위한 UX(사용자경험) 구축은 누리어시스템·투라인코드가 나눠 맡기로 했다.

AX 얼라이언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프로젝트 발굴에서 PoC·데모환경 운영, 컨설팅·프리세일즈, 기술과 영업·마케팅·교육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전문기술을 보유한 AI 기업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AX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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