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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출근길 버스 안에서 강제추행' 5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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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 예상로 미리 차단…2분 만 검거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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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근길 버스 안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도주 2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 충정로지구대 소속 경장 신다현 등 2명은 지난 23일 오전 8시경 출근길 혼잡한 버스 안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도주한 50대 남성 피의자를 추격·검거했다.

경찰은 출근길 버스안 강제추행 신고를 접수하고 버스정류장으로 출동했다. 그 시각 버스 안에서 피해자가 추행 당했다며 기사에게 알리고 정차를 요청하자, 버스안 시민들이 함께 피의자를 제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차를 보자마자 피의자는 영천시장과 주택가 골목길로 도주했다.

경찰관들은 즉시 추격하며 피의자의 도주경로와 인상착의를 무전으로 전파했다. 무전을 듣고 도주예상로를 미리 차단·수색한 경찰이 끝내 피의자를 붙잡아 검거했다. 추격이 시작된 지 2분 만이었다. 특히 신다현 경장은 추격전 중 발목을 접질렀지만 끝까지 범인을 쫓았다.

출동했던 정유석 경위는 "피의자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우리 팀원들간의 무전과 협업이 빛을 발했다"며 "우리 관내에선 누구든 범죄를 저지르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전했다.

조재광 서대문경찰서장은 "현장경찰의 노고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다"며 "우리 경찰은 시민 곁에 항상 있으니 범죄 등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12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버스 #추행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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