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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DD퇴근길] 구영배 큐텐 대표, 늦은 입장 표명…“카카오VX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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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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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재산 활용해 사태 수습하겠다"…늦은 입장 표명

[왕진화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소비자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대처로 정산 지연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산 지연 사태로 촉발된 환불 취소, 판매자(셀러) 줄도산 우려가 나온지 일주일 만인데요. 29일 구영배 큐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들과 관계된 모든 파트너사, 국민에게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큐텐과 구 대표는 두 가지 문제부터 집중합니다. 하나는 고객(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양사가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큐텐과 구 대표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개인 재산도 활용해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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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매각 반대”…회사 해명에도 노조가 피켓 든 까닭

[이나연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구속 영향으로 회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계열사 매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투자은행(IB)업계를 중심으로 작년 적자 전환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골프 플랫폼 ‘카카오VX’ 매각설이 끊이질 않자, 내부에서는 또다시 고용 불안과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우려하죠.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모두 이러한 매각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나, 노조 측은 계열사 매각 가능성이 완전히 걷히기 전까지 반대 움직임을 지속한다는 등 내홍이 해소되지 않는 모습인데요. 29일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하 카카오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카카오VX 매각 반대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피켓 시위 이후 취재진과 만나 “매각 추진 사실이 없다고 공시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다른 계열사에서도 관련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앞서 회사 측에 카카오VX 매각설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 공문을 수차례 보내고 대표 면담도 제안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금껏 카카오 그룹 내에서 매각되거나 매각이 철회된 곳들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매각)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 우리 노동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만약 매각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 충분히 판단할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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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플립6, '폴더블폰' 왕좌 되찾을 준비 '완료'

[옥송이 기자] 23%. 올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한 점유율입니다. 58%에 달했던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한 것은 물론 순위도 1위에서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약진한 영향입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Z6 시리즈로 다시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배경입니다.

지난 10일 공개한 Z6시리즈는 폴더블폰 원조인 삼성전자의 '자존심 회복'이 걸린 폴더블 신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점차 축소돼왔습니다. 지난 2022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나, 이듬해 60%대로 줄어들었고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해당 추세에 따라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 자리가 바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화웨이의 5G 폴더블폰인 메이트 X5가 현지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데 힘입어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가격입니다. 중국 누비아는 일본에서 499달러(50만원대) 누비아 플립 5G를 내놓았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40과 레이저40울트라의 경우, 3999위안~5799위안(76만원~110만원) 정도입니다. 출고가 148만5000원인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Z플립6와 비하면 가격이 절반 수준입니다. 아울러 애국소비 열풍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왕좌를 되찾고자 이번 폴더블 신작에 그간 지적됐던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힌지(경첩) 주름을 줄이고자 '듀얼 레일 힌지' 구조를 택했고, 기기 펼침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을 옅어지게 했습니다. 플립6의 경우 배터리·램 용량을 개선했다. 과거 플립 제품은 8GB용량이었으나 이번 신작은 12GB로 늘어났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300mAh 늘어난 4000mAh로 바뀌었습니다. 폴드6는 폴드 제품 가운데 역대 가장 가볍고 얇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Z6는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폰'으로 주목받습니다. 폴더블 폼팩터의 특징을 살려 기기를 90도 각도로 접은 채 상대방과 마주 보며 통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폰은 커버스크린과 메인 스크린, 즉 듀얼 스크린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 관련 기능을 AI가 지원하며, PDF 오버레이 번역의 경우 각종 차트와 그래프가 포함된 PDF 파일을 AI가 통째로 번역합니다. 첫 AI폴더블인만큼 AP도 달라졌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한 AP와 동일한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사용하며, 원활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한편, AI 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삼성전자의 Z6 시리즈에 대한 전망은 밝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전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가 주변기기 혹은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는 데 따라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연관 기기와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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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해리스 딥페이크 조롱 영상 공유…“스스로 X규정 위반” 비판

[오병훈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 미국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딥페이크 영상을 게시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X에 “대단하다”는 언급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 얼굴로 위조된 영상을 공유했죠.

조작된 영상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는 유색인종이며, 여성이다”라며 “만일 당신이 나를 비판하면 나는 당신이 성차별주의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하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본래 해리스 부통령 후보 홍보 영상이었으나, 유튜버 ‘미스터 레이건’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영상 음성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 제작자는 이를 패러디임을 밝히고 공개했으나, 머스크 CEO는 게시 당시 해당 영상이 패러디임을 밝히지 않고 공유해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약 1억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죠. 해리스 선거 캠프 측에선 즉각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미국 국민은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보를 원한다”며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가짜, 조작된 거짓말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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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도 탈VM웨어 검토…VM웨어 대체시장 경쟁 본격화

[이안나기자]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가격정책 변동으로 국내 기업들 가상화 솔루션 재검토가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보수적인 IT 정책으로 알려진 금융권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일부 소프트웨어(SW) 기업에 ‘VM웨어 대안 검토를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습니다.

RFI는 시장조사와 정보수집이 주 목적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대체 솔루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이는 비용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금융 부문 내에서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W 기업들 입장에선 KB금융 등 금융사를 ‘윈백(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교체)’하는 건 단순한 계약성사 그 이상 의미를 갖습니다.

금융권은 IT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매우 높은데요. 이런 금융기관을 고객을 확보한다는 건 해당 솔루션이 높은 기준과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금융권은 한 번 솔루션을 도입하면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이번 움직임이 SW기업들엔 안정적 매출을 주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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