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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이란산 원유, 중국 다롄에 대거 유입…"8개월간 4500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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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두산쯔 전략석유 비축기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등의 제재를 받는 이란산 원유가 중국 다롄(大連)으로 대량 유입하고 있다고 거형망(鉅亨網)과 트레이딩 뷰(TV)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보르텍사(Vortexa)와 외신을 인용해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작년 종반 이래 랴오닝(遼寧)성 다롄에 이란산 원유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산 원유는 지난 2019년 이래 주요 대형고객이 산둥성에 산재한 중소 정유공장이었다. 하지만 유가가 급등하고 연료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정유 마진 축소로 중소 정유공장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보르텍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다롄항에 들어와 하역한 이란산 원유 물량이 23카고, 총 4500만 배럴에 달했다.

일일로는 12만4000~16만4000배럴 사이이며 2024년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이란산 원유 가운데 13% 정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이란산 원유 반입량은 2023년 10월에 일일 152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관총서(관세청격)는 2022년 6월 이래 중국이 들여온 이란산 원유 물량에 관한 통계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다롄에서는 민영 석유화학 업체 헝리석화(恒力石化)와 국유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 차이나)가 이란산 원유를 대거 반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관련 사정에 밝은 업계 소식통은 헝리석화가 올해 1~4월 월평균 4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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