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100’ 데모데이 개최
피싱 탐지 솔루션, 영업 지원 툴 등
AI 역량 담긴 아이디어로 프로토타입 개발 추진
‘미라클 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 역량을 활용해 실제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수사반장’팀이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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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진행된 ‘KT 미라클100 2024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심사위원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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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팀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inimal Viable Product, MVP)으로 개발했다.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 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구성해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사반장’팀은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InsightMate’팀은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주며, 관상, 사주 등 점술적 요소를 AI에 접목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시상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경진 대회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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