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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어머니 병원비 부담돼 복권샀는데…기적처럼 1등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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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피또1000 83회차 1등 당첨.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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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83회차를 구매한 시민 A 씨는 1등에 당첨됐다.

A 씨는 “평소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종종 구매한다. (어머니의) 높은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에 당첨되는 희망을 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어머니 재활을 위해 본가에 자주 방문했다. 며칠 전, 본가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갔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며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는데 1000원 당첨이 나오더니, 마지막 장에서 5억 원 당첨 복권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꿈에 그리던 1등에 당첨됐다. 1등에 당첨된 게 맞나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에 가장 먼저 가족이 생각났다. 어머니 재활에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가족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머니 병원비를 부담할 예정”이라며 “자녀 결혼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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