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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제주 열대야 21일째…밤사이 비 내려도 식지 않는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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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2023.7.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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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 밤사이 제주에 비가 내렸지만 무더위를 식혀주진 못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 지역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7.2도, 고산(서부) 26.9도, 성산(동부) 25.6도로서 제주 전역에서 밤새 최저기온이 26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삼각봉(산지) 70.5㎜, 산천단(북부 중산간) 27.0㎜, 성산 수산(동부) 10.5㎜ 등 제주 곳곳에 비가 내렸음에도 기온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았다.

올해 주요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1일, 서귀포·성산 15일, 고산 9일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고,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해안과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산지·남부 중산간·추자도 제외)의 경우 이날 낮 기온이 30~31도,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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