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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티몬·위메프, 소비자 환불은?… “카드사에 취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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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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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진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가 카드사를 통한 결제취소 방안을 안내했다.

티몬·위메프는 26일 밤 홈페이지 배너에 사과 문구와 함께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이날 오전 여신금융협회 발표와 동일한 내용을 공지했다.

결제취소 신청 대상 카드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다.

안내문에 따르면 고객은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또,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로 납부하기로 한 경우로 카드사에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사들도 이날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모바일앱 첫 화면 등에 띄운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사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현장을 지키며 환불을 요구 중인 피해자들은 “카드사에 취소 요청하라는 게 해결 방안이냐”며 조속히 환불금을 입금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티몬·위메프 ‘정산 대란’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큐익스프레스 측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는 26일 구 대표가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후임에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마크 리는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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