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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여, 야 대통령실 항의 방문에 "선동용 정치쇼…탄핵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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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윤 탄핵 청원 청문회 강행…용산 방문도

여 "삼류 탄핵 바람몰이…김건희 모녀 망신 의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상범(왼쪽 네번째) 의원 등 국회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청문회 개의 및 대통령 관저 항의방문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26.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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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김건희 여사의 증인 불출석을 항의한 것과 관련 "선동용 정치쇼를 자행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 및 곽규택·박준태·송석준·장동혁·조배숙·주진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모래알 같은 작은 비위 의혹이 나와도 청문회 쇼를 통해 탄핵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은 이 정도면 탄핵중독 중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이 헌법상 탄핵 발의 요건과 절차에 부합하지도 않는 '억지 선동 청문회'를 오늘 또다시 강행한 것도 모자라, 뜬금없는 대통령 관저 항의 방문까지 일삼으며 ‘선동용 정치쇼’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모녀를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장, 검찰총장 등 수십 명을 증인으로 불러세워 공개적으로 망신 주고 북한식 인민 재판을 하려던 당초 계획이 틀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용산으로 몰려가 청문회 파행 원인을 애먼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잡하기 그지없는 두 장짜리 청원서를 핑계로 '적법 절차'라며 끝까지 우기며 밀어붙였던 민주당이, 이번 청원 청문회를 통해 노리려 했던 진짜 의도와 속셈이 무엇인지 거듭 확인되는 순간"이라며 "순직 해병 관련 청문회 역시 국방부 이첩·보류 지시는 정당했고, 야당이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은 모두 허구였다는 사실만 재확인됐다"고 했다.

아울러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에서 정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벌인 증인 조롱과 인격 모독, 갑질과 횡포에 국회의원 품격만 떨어졌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오로지 정쟁 목적으로 국민 눈살만 찌푸리는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 청원 청문회를 멈추고 국회법대로 운영되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오늘 청문회장 명패에 '증인 최은순' '증인 김건희' 이런 식으로 해서 고의로 모욕하기 위한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며 "민주당이 보이는 삼류 탄핵 바람몰이 청원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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