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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트럼프 저격범 있던 옥상 감시 경호요원, 덥다고 자리 비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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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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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에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현지시간) 저격범이 위치했던 건물 옥상의 감시 담당 경호요원이 당시 덥다는 이유로 자리를 비웠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4일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조시 홀리 상원의원(미주리주)은 당시 비밀경호국(SS)의 경호 계획과 조직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내부고발자의 폭로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홀리 의원은 이 내부자를 인용, 저격범인 토머스 크룩스(20)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인근 아메리칸 글래스 리서치(AGR) 빌딩 옥상에 최소한 한 명의 요원이 배정돼 있었지만 경호요원이 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가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버틀러의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습니다.

홀리 의원은 계획대로라면 AGR 빌딩 주변에 대한 순찰도 이뤄졌어야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격범이 낮은 옥상에 올라가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실수들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도 비밀경호국이 AGR 빌딩 감시를 지역 또는 주 법집행기관에 위임했었다고 주장하는 등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그는 비판했습니다.

홀리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의 원인이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DHS)에 있다며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경호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사임한 캠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장처럼 마요르카스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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