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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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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산 건설사 ‘수사정보 유출’ 혐의 총경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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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검찰청 검찰 깃발.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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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견 건설사 ‘일동’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수사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경찰(총경)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영장전담 김주현 부장판사는 25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울산경찰청 김아무개 총경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총경은 지난해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인 일동의 비자금 조성 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일동 건설사 경영권 다툼으로 사주 일가가 서로 경찰에 고소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사주 일가 가운데 한쪽이 상대 쪽을 구속하려고 전직 경찰관이자 사건 브로커인 60대 ㄴ씨에게 돈을 건넸고, 김 총경 등이 ㄴ씨에게 관련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다.



ㄴ씨는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ㄴ씨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경감급 직원은 지난 6월 구속됐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창원지검의 한 수사관도 최근 구속됐다. 이 수사관은 부산지검에서 일하다 최근 창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경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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