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들, 애피어 등 AI 기반 플랫폼 잇따라 출시
AI 기반으로 구매 전환율 빠르게 높여
AI 기반으로 구매 전환율 빠르게 높여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은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이 도입된 차별화된 B2B 사스(SaaS)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및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 구매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해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 맞춤형 추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와들, LLM 기반 원하는 상품 소개 추천
와들 서비스 소개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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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와들’이 대표적이다. 와들은 소비자의 구매전환을 돕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Gentoo)’를 선보였다.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베테랑 점원처럼 대화하며 고객들의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상품의 상세정보와 리뷰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소개,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대화 데이터를 지속해서 학습해 최적의 판매 전략을 찾아주고 이를 운영자에게 제공,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와들에 따르면 실제 주 단위 학습을 통해 추천 성공률을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국내 MAU 70만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젠투 솔루션을 처음 도입했을 당시 20%였던 상품 클릭률이 6개월 후 40%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와들은 이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애피어, 최적 타이밍에 할인 혜택 제공
애피어의 플랫폼 아이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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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서비스형 SaaS 기업 애피어도 ‘아이딜’을 출시했다. 아이딜은 애피어의 전환 최적화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온라인 구매 시점에 있는 사용자의 구매 의도와 망설임을 빠르게 감지, 최적의 타이밍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환율을 높인다.
특히 최신 기능 ‘아이딜 컨버전 봇’은 AI 예측을 활용한 지능형 웹챗으로 정보가 필요한 시점에 맞춤형 웹챗을 제공해 웹사이트 전환을 향상시킨다. 그 결과 이를 도입한 프로게이트는 리드 획득이 20% 증가, 대형 식품회사의 리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센드버드, 이커머스 맞춤형 AI 챗봇
센드버드 쇼피파이용 AI 챗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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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가 새롭게 출시한 AI 챗봇도 그중 하나다. 센드버드는 올 6월 쇼피파이(Shopify) 앱 스토어 방문자를 구매자로 전환할 수 있는 이커머스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며 셀러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24시간 실시간으로 고객 응대가 가능하며 GPT-4o를 도입한 생성형 AI가 전문 상담사처럼 대화하고 고객 문제를 해결, 제품 추천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있던 제품, 배송, 반품, 결제 등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AI 챗봇이 학습해 더욱 정확하고 개개인에게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구매 전환을 높이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시작으로 이미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등 마케팅 업계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겟리스폰스(GetResponse)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마케팅 전략에 인공지능 관련 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액센츄어(Accenture) 설문조사에서도 미국 CMO의 약 80%가 2024년 인공지능 및 데이터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 이는 지난해 대비 57% 증가한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솔루션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마케팅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는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국 구매 전환에 도움을 주게 된다”라며 “향후 고객과 소비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고객의 구매 여정을 함께하고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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