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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 4법' 처리와 관련해 "상황 변화가 없다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장은 22대 국회를 구성한 민심을 반영한 국회를 만들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 17일 여권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중단을, 야권에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및 방송법 입법 잠정 중단을 각각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자 방송 4법의 25일 본회의 상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 의장은 회견에서 "저는 이 길 말고 다른 방안은 없다고 판단하지만, 마주치지 않는 손뼉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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