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패션 김정은·수감복 트럼프, 패션쇼에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에 올린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 왼쪽은 힙합 스타일의 옷을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미국 교도소 수감자 옷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엑스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유한 가상 패션쇼 영상이 조회수 1억4천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해당 영상에는 힙합 스타일의 옷을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교도소 수감자 옷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의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1분23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인공지능 패션쇼를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시기”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김정은 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등장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에 올린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 엑스 갈무리

영상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김’(KIM)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힙합 스타일의 옷과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품 브랜드 로고가 붙은 주황색 미국 교도소 수감자 옷을 입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복 스타일 옷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등장했다. 시 주석은 노란색 곰이 그려진 붉은색 옷을 입고, ‘곰돌이 푸’로 보이는 노란색 곰 인형 가방을 들고 나왔다. ‘곰돌이 푸’는 시 주석을 희화화할 때 자주 사용되는 캐릭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에 올린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 엑스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에 올린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 엑스 갈무리

이 영상은 24일 기준 조회수 1억4천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재밌다”,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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