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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위메프·티몬, 정산 이어 환불도 지연…다수 소비재 판매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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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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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배 큐텐 대표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위메프와 티몬에선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상품뿐 아니라 상당수 소비재 판매도 중단됐습니다.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피해 규모는 최소 1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큐텐 계열사 중에서 위메프와 티몬은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정상가동 중입니다.

위메프·티몬에서는 여행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습니다.

페이 대란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 캐시의 페이코 포인트 전환과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 전환도 중단됐습니다.

위메프와 티몬에서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각종 티켓,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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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위메프와 티몬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예약자들에게 재결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 결제액과 고객, 판매자를 기준으로 추정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큐텐그룹측은 "미지급된 정산대금이 얼마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산과 환불 절차를 모두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메프와 티몬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입니다.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사진=큐텐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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