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학부모들과 교육정책과 관련해 소통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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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올해 학부모 네트워크 임원·권역별 대표들과 만나 울산교육 정책의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학부모 네트워크 임원과 권역별 대표 10여 명을 대상으로 제14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학부모회 네트워크는 권역별 학부모들이 학부모회 활동 지원‧우수 사례 공유, 교육정책 점검, 학부모 의견 수렴, 학부모 건강한 학교 참여 등 울산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학교급별, 지역별 학부모회 대표들을 36권역으로 나눠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 점검 운영, 교복‧체육복 구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등 울산교육 정책을 놓고 천창수 교육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서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 급식 점검을 특정일로 정해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천 교육감은 "학교 급식 점검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급식 점검 계획을 세울 때 학부모 점검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복 지원금으로 체육복을 구매할 수 있는지 물었다.
천 교육감은 "교복 지원금으로 체육복 구매는 어렵다. 현재 체육복비를 지원하는 관련 조례가 입법예고 중"이라며 "이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관련해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사안 조사로 학교를 방문할 때 2명이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고 학생의 불안감을 줄여 주고자 학부모 동석도 가능하다"며 "학교 공동체의 갈등 조정, 관계 회복 개선으로 학교폭력 없는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교육감은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을 유치원까지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학부모회 차원에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소통하려는 주체적 노력이 필요하고 교육활동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교육공동체 존중의 약속, 문화 확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매달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 중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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