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플래그십 AI 칩 B20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엔비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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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강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플래그십 AI 칩 'B20'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중국 시장에 'H800' 칩을 판매했으나, 해당 칩이 지난해 10월 수출 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자, 처리 성능이 낮은 'H20' 칩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중인 'B20'은 올해 3월에 발표한 GPU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 기반 GPU 'B200'에서 파생된 것으로, H20에 비해 성능 수준이 약 2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중국의 주요 유통 파트너인 인스퍼(Inspur)와 협력해 B20을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 2분기에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H20, B20 등 중국 내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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