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출두해 본인이 갖고 있는 녹취 등 자료 일체를 검찰측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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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은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8일에는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전날에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를 소환 조사했다.
구제역은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제역은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의 신변을 보호해주기를 요청드린다"면서,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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