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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쯔양 제보자' 변호사 "법 위반한 적 없다…연루된 것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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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구제역


유명 유튜버 쯔양의 과거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넘긴 의혹을 받는 최 모 변호사가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개인 SNS에 글을 올리고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4년간의 일들이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일 쯔양 측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를 대리했던 최 변호사가 쯔양의 사생활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은 최 변호사가 과거 폭로를 빌미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홍보해 달라고 협박했고, 총 2천300만 원을 뜯어갔다면서 최 변호사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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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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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는 쯔양 측이 공개한 통화에 대해 블로그 댓글로 "술 먹고 희한한 소리를 녹취당한 것"이라며 "녹취 파일이 편집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변호사가 업무상으로 취득한 비밀을 사이버 렉카에게 흘려놓고 그걸 공익 제보라고 주장하나'라는 댓글에 대해 최 변호사는 "업무상 취득은 의뢰인 정보를 말하는데, 당시 쯔양은 제 의뢰인도 아니었고 해당 내용은 업무 범위의 정보도 아니었다"며 "법 위반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렉카와 연루됐다는 사실이 지금 보면 너무 후회된다"며 "그때는 렉카가 나름대로 취재도 하고 공익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 (내가) 준 자료로 돈 뜯는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가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18일 최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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