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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사, 검찰총장은 몰랐다..."조사 끝나가는 시점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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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진행된 북한인권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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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대해 대검찰청에 사후 통보를 했다.

대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 대해 검찰총장과 대검 간부 누구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가 끝나가는 시점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으로 통보했다"며 "검찰총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고심 중이다"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지난 20일 비공개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사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21일 새벽 1시20분까지 1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서 각각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수사 중이다. 앞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주가조작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김 여사 명의의 계좌 3개가 시세조종에 쓰였다고 봤다.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12일 나온다.

명품백 수수 의혹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코나바컨텐츠 사무소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건넨 데서 불거졌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같은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 외에도 화장품·향수, 양주와 자신의 저서, 전통주 등을 선물했다고 주장한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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