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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배우근의 생활형시승기]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선택받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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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상품성, 성능, 가격 그리고 디자인까지 두루 좋은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마련이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며, 성장둔화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는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이다.

최근 카이즈유연구소에 따르면 아우디 Q4 e-트론은 올상반기 1467대 판매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68.8% 증가한 수치다. 프리미엄 수입전기차 중 1위이며 전체 전기차 모델중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3위다.

왜 그런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시승했다. 우선 외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곡선미를 자랑한다. 모난 데 없이 부드럽다.

동시에 전면부의 8각형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후면의 일자형 테일램프는 강인함을 보완한다. 역동성과 우아함이 공존한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외관이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590㎜ 전고 1620㎜ 전폭 1865㎜ 휠베이스 2765㎜로 동급 경쟁차종에 비해 훨씬 여유 있다. 그래서 실내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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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착석해보니 운전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넓은 전면 유리창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그리고 스크린이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가시성이 높고 조작이 수월하다. 반면 센터 콘솔은 반대쪽으로 살짝 각을 틀어 레그룸을 더 확보했다.

서울외곽을 주행했는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너무 급하지 않게 여유있게 치고 나간다.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지난겨울에 탈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타보니 확실하게 느껴진다. 운전이 편하다. 운전자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운전자의 조작에 차량이 반응하는 감도가 적당하다.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중요한데,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제원상 1회 충전으로 411km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운전을 하면 인증 주행거리보다 더 주행거리가 나온다. 회생제동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차선유지, 충돌·추돌 경고 등 각종 운전보조 안전장치는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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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찾아보자면, 소소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조수석 쪽 대시보드가 넓게 펼쳐져 있다. 그 위에 도시락 정도는 놓고 식사해도 무방해 보인다. 운전석 중심으로 세팅해서 조수석 동승자는 글로브박스가 몸쪽으로 파고든다.

포켓도어는 바닥이 뚫려있어 휴대폰을 놓으면 아래로 떨어진다. 도어쪽 음료수 수납공간도 기울어져 있어, 텀블러나 컵에 음료가 가득 차 있으면 흘러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6각 핸들은 10시·2시에 양손을 자연스럽게 놓게 한다.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간혹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는 살짝 불편하다. 이때 핸들을 한쪽 손바닥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핸들 모양 때문인지 잘 안돌아간다. 다만 차량의 회전반경이 10.2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의 조향은 수월하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참 잘만들었어요!’ 도장을 찍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운전할 때 차가 착착 감기는 감각을 선사한다. 앞서 얘기한 소소한 어색함이 운행에 불편을 주진 않는다. 차량 전문가들이 효율을 고려해 세팅했을테고, 우리네 정서나 취향과 살짝 안 맞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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