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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높아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인하 경로에도 약간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제약바이오, 방산 등 업종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상화폐, 반도체 등 첨단산업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등은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반도체
TSMC와 ASML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과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고, 향후 메모리 시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나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소부장
주요 소부장 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지만 HBM향 매출 및 투자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실적 시즌을 분기점으로 확실히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HBM 전용 레이저 장비, 본딩 장비, 테스트 장비, 세정 장비 등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주가 조정을 잘 활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고가 랠리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한 것도 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의 성과와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를 앞둔 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8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앞두고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비만치료제 관련주와 알츠하이머병,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빠르게 순환매 하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처럼 플랫폼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위산업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기 피격을 받은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성조기 아래에서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번 대선의 승부가 이미 갈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그러면서 증시는 자연스럽게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수혜 업종 찾기에 분주하다. 방위산업도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극단적인 안보 정책으로 인해 중동, 유럽 등 주요국의 방위비 지출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 증가로 이어진다는 시나리오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
상반기 가장 부진했던 업종 중 하나가 로봇 업종이다. 금리 우려와 실적 우려, 고평가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대부분 급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사업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고,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에 따라 삼성그룹의 무인공장 시나리오가 더욱 빨리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
바야흐로 조선업의 봄이 왔다. 최근 2~3년 동안의 강력한 수주가 실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신규 수주 규모 역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뜨고 있는데, K조선 기업들이 해상 SMR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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