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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청
음주 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을 과장급으로 승진시켜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가 승진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오늘(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사무관의 승진 의결을 취소했습니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A 씨를 직위해제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를 통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자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하며 본청 과장급 자리로 옮겼으나 음주 측정 거부로 조사받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원시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직위해제 처분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인사 참사'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최경식 시장은 "음주운전 등 주요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대처하고, 인사 시스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남원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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