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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bhc치킨, 튀김로봇 '튀봇' 도입매장 6곳…연내 3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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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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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이 '튀김로봇(TuiiBot, 튀봇)'의 매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튀김로봇 사업을 추진한 bhc는 올해 내로 30개점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bhc 치킨은 지난 달 대구경대북문점에 이어 이달 4개 매장에서 튀봇을 추가 도입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달 새롭게 튀봇을 도입한 매장은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3월 LG전자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매장 확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확인한 가맹점들이 튀봇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달에만 4개점이 늘어나게 됐다. 현재 2개 매장에서 추가 도입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30여개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튀봇은 bhc 치킨과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치킨 조리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튀김 과정을 튀봇이 담당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였고,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bhc 치킨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체형 후드와 안전펜스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별 주방 크기 및 형태에 맞추어 제작되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통해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 과정상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증진시켜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bhc 치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G전자가 협력해 튀봇의 성능을 강화해 나가고 도입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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