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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빔웍스, 유방암 초음파 실시간 AI 진단 솔루션 ‘CadAI-B’ 식약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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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사진 제공 : 빔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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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빔웍스(대표 김원화, 김재일)는 자체 개발한 유방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CadAI-B for Breast(CadAI-B)’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빔웍스 김재일 대표는 “CadAI-B는 실시간으로 암 병변을 검출하고 악성 여부를 진단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이다”라며 “여타 AI 솔루션과 달리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여 서버 없이 모바일 PC에서도 작동하는 첫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이며, 병·의원에서 이미 사용 중인 초음파 기기와 쉽게 연동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CadAI-B는 초음파 스캔 중 0.02초 이내에 AI 추론 성능으로 유방암 의심 부위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악성 확률과 병변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의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도구이다. 대만 신광 우화수 기념병원에서 진행한 전향적 연구 결과, CadAI-B를 사용하면 양성 병변 판독 정확도가 상승하고 불필요한 조직 검사의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발표되었다.

치밀 유방의 경우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의 50% 이상이 치밀 유방에 해당한다. 그러나 치밀 유방에서 유방 촬영술의 민감도는 약 50%에 불과하다. 빔웍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만 건 이상의 대규모 유방 초음파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CadAI-B의 검출 민감도는 96%, 감별진단 성능은 95%로 전문가 수준에 달한다.

빔웍스 김원화 대표는 “초음파 검사는 1초당 최소 30프레임, 1회 검사당 1만 장의 실시간 동영상을 확인하여 병변을 검출해야 한다”라며 “CadAI-B를 활용하면 초음파 검사 판독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여 불필요한 조직 검사 비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adAI-B는 모바일 PC에서도 고성능의 실시간 암 검출 기능이 동작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었다. 서버 없이 초음파 기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오프라인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빔웍스는 초음파 진단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갑상선 초음파 실시간 진단 AI인 ‘CadAI-T for Thyroid(CadAI-T)’도 올해 중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빔웍스 김재일 대표는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AI 암 진단 및 초음파 시장을 목표로 혁신적인 실시간 온디바이스 기술을 사업화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주요 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라며 “전 세계 157개국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인 유방암을 CadAI-B로 조기에 발견하여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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