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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대웅제약, 건협 17개 검진센터에 AI 심전도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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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7개 건강검진센터에 인공지능(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의료 솔루션이다.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과 건협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부정맥 등 유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심전도 검사 항목에 대한 AI 판독과 전문가분석 결과 데이터,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건협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AI 심전도 검사 활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이은희 건협 사무총장(왼쪽)과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모비케어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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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건협은 도입에 앞서 모비케어를 활용한 AI 심전도 검사 효용성을 확인했다. 총 71명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약 15% 수검자들에게서 부정맥을 검출해 심장질환 조기 진단 효과를 입증했다.

건협에서 진행하는 AI 심전도 검사는 수검자 선택에 따라 '당일'과 '1일(24시간)' 검사 두 가지로 진행한다. 특히 1일 검사는 자택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나고 가슴에 부착한 상태로 귀가 후 모비케어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모비케어는 무게 19g으로 가볍고, 탈부착이 간편하다. 샤워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건강검진시 약 10초 정도 심전도를 측정하던 기존 심전도 검사대비 최대 9일까지 장기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는 홀터 등 기존 검사기기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함께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대중화하고, 조기 진단 및 유관 질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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