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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9월 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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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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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자족시설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9월 중 공모를 추진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 규모로 1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직(職)·주(住)·락(樂)·학(學))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 3번(5696㎡)이다.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천 호를 공급한다.

경기도와 GH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공모 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어 내년 1분기 중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고, 2025년 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경기-테크노밸리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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