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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임성재·김주형·안병훈, 9월 프레지던츠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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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합 세계랭킹 상위 자동 출전권 확보

미국 셰플러, 쇼플리, 클라크, 모리카와 등판

단장 추천 6명 투어 챔피언십 종료 이후 발표

한국 삼총사가 미국과 세계연합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아시아경제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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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미국과 세계연합의 자동 출전권 획득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연합 국적 선수 세계랭킹 상위 6명 안에 임성재(20위), 김주형(22위), 안병훈(34위)이 포함됐다. 세계연합은 여기에 마쓰야마 히데키(7위·일본), 애덤 스콧(21위), 제이슨 데이(29위·이상 호주)가 가세했다.

임성재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두 번째다. 특히 김주형은 직전 2022년 대회 때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짓는 퍼트를 넣고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데뷔 무대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은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며 "미국을 이기자는 하나의 목표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 팀을 구성하고 서로 경쟁하는 점이 재미있고, 매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형 역시 "인터내셔널 선수들이 팀 매치 방식으로 경기하는 유일한 대회인 프레지던츠컵은 정말 특별하다. 내가 가진 열정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에 돌아와 기쁘고, 올해 목표를 이뤄 기분이 좋다. 이제 다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하고 팀에 많은 포인트로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유럽을 뺀 세계연합이 미국과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각 팀에서 12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으로 6명을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6명은 각 팀 단장이 뽑는다. 올해는 오는 9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미국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필두로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패트릭 캔틀레이(9위), 사히스 시갈라(15위)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각 팀의 단장 추천 선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이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시작해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벌어졌다.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특히 2005년부터는 미국이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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