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5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충청·경상권 많은 비…행안부, 중대본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북·경북·충청권에 호우주의보 발령

아시아경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본격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서울 강남역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당국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아울러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수도권 80∼120㎜(많은 곳 250㎜ 이상), 강원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30∼80㎜ 등 각지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8시 35분을 기해 전북 익산·완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9시 20분엔 충남 논산·계룡, 경북 상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면서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주민대피에 최선을 다하고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침수 취약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또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단계별 행동 요령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지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산림청도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다.

이날 밤부터 오는 17일 오전 사이에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10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6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했다. 울산·광주 등 2개 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됐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