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향해 "배신자"…업무 방해 혐의
당, 유튜버 등 3인 경찰에 수사 의뢰
[천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 일부가 연설중인 한동훈 후보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며 의자를 집어 던지려고 하자 경호원과 당직자들이 제지하고 있다. 2024.07.15.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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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지난 1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유튜버 A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정당 합동연설회 행사 방해 수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당시 A씨는 한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 치다가 경호원과 당직자에게 제지 당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 후보 지지자와 물리적으로 충돌 중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를 보이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업무 방해 및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동훈 후보 캠프 측은 "폭력을 휘둘렀는데 그 경위를 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만약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며 선관위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원희룡 캠프 역시 "한 후보 측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상대 후보 지지자를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며 선관위에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양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인사들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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