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은 채 주먹을 들어올리며 퇴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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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16일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46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5.69%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하루 새 5% 이상 오른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475달러에 거래 중으로 전날 대비 6.77% 상승했다.
이번 상승 랠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이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산업에 친화적인 메시지를 던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이 총격으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에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총격 사건 직전 5만8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 회사인 마그넷 캐피털의 벤자민 셀러르마예르 분석가는 “공화당은 가상자산에 찬성해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 것은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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