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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트럼프 피격 이후 랠리…6만3000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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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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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 영향' 비트코인 상승세…원화 9000만원 근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이 입장을 표명해왔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약 3.82%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32% 오른 3423달러에 거래 중이다.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등 공급과잉 영향으로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5만8000달러 선으로 회복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선을 횡보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 회사 마그넷 캐피털의 벤자민 셀러르마예르 분석가는 "공화당은 가상화폐에 찬성해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 것은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밀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6만4574달러(약 8939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1.54%다.

"가상자산 불법세력 근절"…금감원·검찰, 공조 강화

금융감독원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금감원에서 기관장과 조사·수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두 기관은 올해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합동 워크샵을 열고 공조 의지를 다져왔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샵에서 올 상반기 중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매매분석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거래소로부터 제출된 대용량 매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성능 웹서버 방식으로 구축됐다. 시세조종 내역 등을 자동 분석해 혐의군 거래 추적, 통계 추출 등 기능을 제공한다.

남부지검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을 통해 지난 수년간의 법 집행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스캠코인 발행과 시세조종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조사과정에서 신속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할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슬란트와 협약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슬란트'와 기업 맞춤형 웹3 콘텐츠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헥슬란트는 기업용 지갑 '오하이 월렛'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을 보관할 수 있다. 헥슬란트는 지난해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최초로 신한 SOL 뱅크 앱에 NFT 지갑 서비스를 탑재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웹3 전환을 돕는 콘텐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컴투스플랫폼의 NFT 개발력과 헥슬란트의 지갑 수탁 기술을 결합해 게임과 캐릭터 등 분야의 지식재산권(IP)과 고객사에 최적화된 웹3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갑연동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이 늘어나면서 '웹3 트랜스포메이션'은 세계적 흐름"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전주시, XR·메타버스 등 신산업 육성

전북 전주시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미래 신산업으로 부상한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에서 '2024 전북·전주 XR·메타버스 산업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출범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XR·메타버스 신기술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특화형 기획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거점공간인 'G타운'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행사엔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15개사와 대학, 병원, 기관 등이 함께했다. △지역관광 △지역 현안 해결 △공공라이프 등 5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내 XR·메타버스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전주시를 선도 도시로 만드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XR·메타버스 기업들이 지속 가속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신동근·박상현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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