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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화)

안양시 육군 모부대에 주취자 진입… 20분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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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강화 기간 위병소 통제 없이 통과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계 강화 기간에 뚫린 위병소".

경기 안양시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 술에 취한 60대가 부대 위병소를 통해 들어간 후 부대를 20여 분 배회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해당 부대에 60대 남성이 무단 진입했다. 당시 위병소에서는 초병이 경계 작전 중이었지만 이 남성은 별다른 제지 없이 부대 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해당 부대는 술에 취한 사람이 부대를 20여 분간 돌아다닌 이후 다시 위병소를 통과해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그제야 무단 침입 사실을 인지하고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위병소 근무자의 임무 수행 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고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며 "대공 혐의점은 없었고, 만취한 상태로 실수로 군부대 위병소 차량 차단기 쪽을 통해 부대 내로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섰던 기간이며, 당시 군부대에는 경계 강화령이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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