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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화)

신임 통일부 차관 김수경 전 대통령실 대변인… 신임 대변인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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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전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후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15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신임 통일부 차관에 대해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고 대변인 시절 보여준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김수경 전 통일부 대변인(왼쪽),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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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 차관에 대해 “누구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연구에 주력해 온 학계 전문가이면서 통일비서관으로 정책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수석은 정 신임 대변인에 대해 “정 내정자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1999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매일경제신문·조선일보 기자, TV조선 앵커 등을 거쳤으며 맥킨지앤드컴퍼니와 IHQ 등 민간 기업에서도 일했다. 언론과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안양고,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대변인실은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대변인은 말하는 자리뿐만 아니라 듣는 자리다. 잘 전달하고 잘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신임 주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아그레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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