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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일)

무적함대의 귀환...스페인 7전 전승 유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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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결승전서 잉글랜드에 2-1 승리

야말 등 세대교체 대성공...통산 4회

아시아투데이

스페인 선수들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끝난 유로 2024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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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타군단 잉글랜드를 누르고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전면에 포진한 스페인 축구가 이번 우승을 통해 부활의 나래를 활짝 펼쳤다는 분석이다.

스페인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끝난 유로 2024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이뤘다. 유로 대회 4회 우승은 스페인이 최초다.

스페인은 또 본선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한 번도 무승부와 패배 없이 7전 전승을 달리며 우승했다. 유로 대회 역대 7전 전승 우승은 스페인이 유일하다.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올라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직전 대회에서는 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 축구 종구 잉글랜드는 아직 유로 대회 우승이 없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스페인은 후반 1분 만 17세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니코 윌리엄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콜 파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골대 앞으로 미끄러지며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총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의 두 차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2010년 전후 최강을 자랑했던 스페인 축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우승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야말, 윌리엄스를 비롯해 페드리, 파블로 가비 등 2000년대생들이 대거 등장하며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이어 유로에서 정상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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