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2 (목)

‘코리안 가이’ 황희찬, 풀타임 뛰었지만 침묵…‘사카 1골 1도움’ 아스널, 2-0 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막전서 미소 지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울버햄튼은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울버햄튼과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개막전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울버햄튼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매일경제

올렉산다르 진첸코와 경합하는 황희찬.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추가골 후 세리머니 펼치는 부카요 사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2024-25시즌 아스널의 개막포의 주인공 카이 하베르츠.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좌측면 호드리구 고메스, 최전방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함께 득점을 노렸지만 침묵에 그쳤다. 오는 25일 첼시와 홈 경기에서 시즌 1호골에 다시 도전한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 올렉산다르 진첸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언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로드리고 고메스-장 리크네르 벨르가르드-황희찬, 마리오 레미나-주앙 고메스, 라이얀 아이트 누리-토티 고메스-예르손 모스케라-맷 도허티, 주제 사가 나섰다.

매일경제

경기 전 워밍업 중인 황희찬.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울버햄튼을 몰아넣었다. 3톱을 비롯해 라이스, 파티까지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가하며 상대 전진을 막아섰다.

전방에서 볼을 끊은 뒤에는 빠르게 공격을 펼치며 울버햄튼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5분 하베르츠와 패스를 주고받은 사카가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3분 뒤 우측면 사카의 패스를 받은 라이스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공세를 유지한 아스널이 앞서갔다. 세트피스 이후 공격을 이어가며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25분 프리킥 후 공격에서 우측면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 하베르츠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벨르가르드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를 아슬하게 넘어갔다.

울버햄튼이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렸지만 라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전반 35분 우측면 황희찬이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라르센이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라야 골키퍼가 역동작에도 가까스로 손으로 쳐내며 선방했다.

아스널이 재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4분 뒷공간을 파고든 마르티넬리가 수비 라인을 허물고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매일경제

선제골 후 팬들을 바라보는 카이 하베르츠.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추가골 후 기뻐하는 부카요 사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며 울버햄튼이 점차 분위기를 잡아갔다. 계속해서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전반과 달리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후반 22분 좌측면 황희찬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라야 골키퍼가 잡아냈고, 1분 뒤에는 상대 수비의 실수로 교체 투입한 마테우스 쿠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의 위력이 약했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진첸코를 대신해 위리엔 팀버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팀버는 투입 후 우측면에서 번뜩이는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아스널은 격차를 벌리며 울버햄튼의 기세를 꺾었다.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티가 빠르게 패스를 내줬고, 우측면 사카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다니엘 포덴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1분에는 황희찬이 박스 안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게 방해를 받으며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아스널이 개막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매일경제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위리엔 팀버와 토마스 파티.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