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피격 소식에 급등…6만 달러 회복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급등하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4.12% 오른 수치다. 전날 5만8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소식에 5만9000달러 선으로 올랐다.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에 6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피습 직후 트럼프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종전 60%에서 70%로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도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2302달러(약 8579만원)를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1.81% 오른 가격이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96% 수준을 보였다.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 검토…3년 미뤄질 가능성↑
내년 1월 1일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를 3년 유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 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자산별 과세형평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등 13명은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획재정부도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달 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소득세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투자로 얻은 소득 중 연 25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20%(지방세 포함 22%) 세율로 매기는 세금이다.
이 개정안은 당초 2022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과세를 위해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과세 당국의 입장과 투자자들의 반발 등을 이유로 작년 초로 시행 시기가 1년 미뤄졌다. 그러나 이조차도 내년 초로 2년 더 미뤄졌었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 유예나 완화 조치는 국회 협상 과정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가상자산 비과세 한도를 50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야당도 가상자산 과세 완화에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두나무, 11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서 ‘업비트 D 컨퍼런스’ 개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오는 11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을 위해 시작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분야별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교류의 장(場)으로 불린다.
UDC 2024의 주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세계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살펴본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과 현실을 접목한 실사례와 토론 중심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업계 리더로서 블록체인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콘퍼런스라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2018년부터 행사 스폰서십 없이 UDC를 매년 진행해왔다. 마케팅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오롯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탐색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대중을 위한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를 지속 제공해왔다.
라온시큐어, AI·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 설립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를 설립했다.
라온메타는 라온시큐어의 생성형 AI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가오는 웹3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이사회 의장이 직접 라온메타 대표이사직을 맡아 라온메타를 라온의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온메타는 국내 유일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데미는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실험동물 해부 실습을 비롯한 간호술기, 요양보호, 드론 조종, 보안 등 다방면의 실습 교육이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메타버스 기반의 실습 교육을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이 대표는 “라온시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생체인증, 블록체인 디지털 ID, 메타버스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초연결되는 웹3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정윤영·장하은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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