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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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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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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경원-원회룡 공세에도 "최대한 참겠다"

원희룡 "치열한 검증 필요"…나경원 "이재명 따라하기"

뉴스1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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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간 비방전이 주말인 13일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의 조치 윤리위원회 차원의 경고가 이어졌지만 공세 수위만 다소 낮아졌을 뿐이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 북구 당원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을 상대로 네거티브 전략이 쏟아진다는 질문을 받고 "최대한 참겠다. 전당대회가 우리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만드는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 후보는 "도를 넘는 네거티브가 계속되고 있다. 저는 제가 공격을 먼저 한 적은 한 건도 없고 최소한의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후보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권주자가 당권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과욕이다. '이재명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밖엔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민주당처럼 망가뜨리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 '이재명 따라하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는 "나 후보님도 꿈을 크게 가지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대선 후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강해지는 정당"이라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부산 남구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되기 위한 인간 됨됨이와 리더십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로 알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총선백서'를 언급하며 "최근 어떤 사천 논란, 문자 논란 등이 생기는 이유는 총선백서를 공식적으로 당이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총선백서를 빨리 발간하는 게 하나의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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