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 AI 기반 로봇, 성공률 90%"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가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로봇을 학습시키고 있다. [사진: 딥마인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가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로봇을 학습시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딥마인드 로보틱스 팀은 새로운 연구 논문에서 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결정하는 제미나이 1.5 프로의 긴 컨텍스트 창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으로 RT-2 로봇과 더 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는 집이나 사무실 공간과 같은 지정된 공간의 비디오 투어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로보틱스 팀은 제미나이 1.5 프로로 로봇이 비디오를 시청하도록 해 환경을 학습하도록 한다. 로봇은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봇에 휴대폰을 보여주고 '어디서 충전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로봇이 전원 콘센트로 안내해주는 식이다.

딥마인드는 9000평방피트 이상의 작업 공간에서 50개 이상의 사용자 명령에 대해 제미나이 기반 로봇이 9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 논문에 따르면 로봇은 각 요청을 승인 후 처리까지 약 10~30초가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구글에서 제공한 비디오 데모는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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