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SNS)에 'Emio'라는 제목의 공포 테마 티저가 갑자기 등장했다. '#WholsEmio'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된 15초 분량의 기괴한 티저는 가족 친화적인 게임으로 유명한 닌텐도가 성인용 공포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령 제한이 있는 해당 티저는 게임 플레이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머리에 종이봉투를 쓴 인물이 간헐적을 화면에 등장하며 가방, 코트, 손 등 다양한 특징을 강조하는 점프 컷이 여러 번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웃거나 미소 짓는다는 뜻의 일본어 '笑み男'가 표시된다.
티저의 시작 부분에 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 스플래시 화면은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 스위치 관련 프로젝트임을 보여준다. 또 ESRB 'Mature' 등급(17세 이상)은 비디오 게임 등급 제도로, 이 프로젝트가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닌텐도가 게임에 어둡거나 성숙한 테마를 적용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 다만 해당 제작사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이상의 게임 개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동안 닌텐도가 출시한 '성인용' 등급 게임은 '베요네타3', Wii U용 '데빌즈 서드', '이터널 다크니스'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번에 공개된 '에미오'는 닌텐도가 내부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인지 아니면 단순히 퍼블리싱 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닌텐도의 일본 웹사이트에 맞춤형 랜딩 페이지가 있다는 점에서 내부 개발 프로젝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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