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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시사에 등락 반복…5만7000달러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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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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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시사에 등락 반복…5만7000달러서 거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 악재 이후 약세를 보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5만74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5만7799달러) 대비 약 0.6% 내린 수치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만3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은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영향이 컸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이달부터 상환받으며 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지난 5일 일부 채권자에게 가상자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만9323달러까지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려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최근의 월간 지표는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장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파월 의장은 그간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떨어졌다고 할 만한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8798달러(약 8144만원)를 기록 중이다. 전일(8169만원) 대비 0.3% 내린 가격이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2% 수준을 보였다.
가상자산 해킹 절도 피해 급증…올해 상반기에만 1.9조원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며 해커들에게 도난당한 가상자산 피해액이 급증했다.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해킹에 따른 가상자산 절도 규모가 13억8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피해액 6억57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2배 이상이다.

상반기 피해 규모 상위 5건의 절도액 합계가 전체 피해액의 70%가량을 차지했다. 단일 피해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일본 거래소 DMM비트코인의 비트코인 4500개다. 이는 3억800만 달러(약 4264억원)에 해당한다.

해커들의 절도는 개인 열쇠나 시드 코드(가상자산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암호화된 숫자)를 이용하는 방식이 가장 많았다. TRM랩스 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안 측면에서 해킹 피해액을 키울 만한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고, 공격 횟수나 경로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범죄를 저지를 동기가 커졌고, 피해 평가액 규모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는 등 호재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인 7만379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람다256, 파스토와 블록체인으로 물류 고도화 나서

파스토가 두나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 기업 람다256과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운송 추적 및 신용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스토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1등급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용인 1센터 및 2센터의 자동화 물류를 자체 기획 및 운영해왔다. 특허 받은 자체 개발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반 매뉴얼 운영 센터 대비 최대 3배까지 출고 생산성을 높였다.

파스토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의 물류 데이터와 전문적인 물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물류 플랫폼을 고도화시켜 더욱 편리하고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웹3.0 생태계 진출을 위한 솔루션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노딧(NODIT)이라는 블록체인 노드 인프라 서비스, 가상 자산 트래블 룰 준수를 위한 솔루션 및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사업과 브랜디드 NFT(대체불가능토큰) 솔루션을 포함해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서비스 분석까지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토리 프로토콜, 레이어1 블록체인 공개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 스토리 프로토콜이 IP 토큰화를 위한 레이어1(L1) 블록체인을 발표했다.

2024년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토리 프로토콜의 L1 블록체인은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온체인 규칙을 통해 모든 콘텐츠에 저작자 표시를 부여하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 수익을 창출해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스토리 프로토콜 네트워크는 현재 50여개 이상의 팀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2000만개 이상의 새로운 IP 자산을 생성 중이다.

제이슨 자오 스토리 프로토콜 공동 창업자는 "스토리 프로토콜은 IP를 실제 자산으로 온체인화함으로써 지적 재산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IP 산업을 개방하고 누구나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수지·윤선훈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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