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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언팩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됐던 '갤럭시 AI'를 웨어러블로도 확대하는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핵심은 스마트폰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에도 AI 기능을 입히는 디바이스의 지능화다. 이어 기기 간 연결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AI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 서비스 영역의 첫 타깃을 헬스케어로 잡고 있다.
갤럭시 링은 수면 시간을 포함해 24시간 동안 심박수·호흡수 등을 측정하고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헬스케어 특화 디바이스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 워치도 수면 모니터링 기능이 있지만, 1~2일마다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갤럭시 링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잠을 자면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면의 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링에 적용된 갤럭시 AI는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잠을 뒤척여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았던 날에는 에너지 점수가 낮게 나오는데, 갤럭시 AI는 그날 사용자에게 따뜻한 물을 한잔 마시고 잠자리에 들라는 가이드도 제공한다.
갤럭시 링과 함께 웨어러블을 책임지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도 공개됐다. 시리즈 최초로 수면 무호흡 기능을 탑재하는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는 갤럭시 워치7과 함께 워치 최초의 라인업이자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첫선을 보였다. 갤럭시 워치에도 AI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이전 대화 맥락을 분석해 워치 알림을 통해 답장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 LTE 모델 1종으로 89만9800원에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은 40㎜와 44㎜ 두 버전으로 나오며 출고가는 사이즈와 LTE 유무에 따라 34만9000~41만9100원으로 책정됐다.
[파리 김대기 기자 / 서울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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