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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피해가 큰 대구 경북 지역에 밤사이 비가 더 내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경북 경산에 나가 있는 TBC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기자>
오늘(9일) 하루에만 18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경산 하양에는 지금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 한때 왕복 8차로가 통째로 침수돼 물바다로 변했던 이곳도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대구도시철도 연장구간 중 하나인 부호역 인근에서 빗물이 역류해 차량 여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출근 시간을 앞둔 새벽,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일 새벽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는 겁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에 시간당 20~30mm, 경북 북부는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일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황입니다.
경북 성주군과 예천군에 산사태 경보가, 대구 달성군과 군위군, 경북 김천시와 안동시, 영주시 등 7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폭우로 경북 지역 농작물 침수 피해가 914ha,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26건과 37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97가구 가운데 29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끊겨있고, 사전대피한 500여 가구, 720여 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주로 심야 시간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들은 재난안전 정보를 주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영상취재 : 노태희 TBC)
TBC 정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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