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경원, 본인 선거만 뛰었다"…나경원 "책임 뒤집어 씌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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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첫 방송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9. photo@newsis.com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향해 "본인 선거만 뛰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총선 패배)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고 했다.

한 후보는 9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선거대책본부 위원장이었기 때문에 희생적으로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후보가) 지난 토요일 원외당협위원회 즉답회에서 지원유세 좀 할걸 이런 말씀을 했다. 실망스러운 말"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거는 제가 원외 위원장들을 위로하는 말이었다. 저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제안했을 때 한 얘기가 뭐였나"라며 "저는 저희 지역을 지키는 것만 해도 너무어렵다. 한강벨트를 사수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저한테도 강남 같은 데 공천줬으면 제가 정말 한 후보보다 더 많이 (지원유세를) 해 드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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