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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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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걸작 '클래식'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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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조승우 주연의 멜로 영화 '클래식'(2003)이 뮤지컬로 재탄생합니다.

제작사 연우무대는 오는 22∼23일 서울 CJ아지트대학로에서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02년과 1960∼70년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는 개봉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 팬들로부터 명작 멜로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꼭 닮은 모녀 지혜와 주희 역을 동시에 소화한 손예진은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과 인기상 등을 휩쓸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뮤지컬에선 '어쩌면 해피엔딩', '렛미플라이' 등에 출연한 배우 홍지희가 이 역할을 맡습니다.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다 주희와 사랑에 빠지는 준하 역에는 '일 테노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나온 신성민이 캐스팅됐습니다.

이 작품은 2019년부터 약 5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정민아 작가는 "영화의 감성과 정서를 그대로 담으면서도 무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본 관객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우무대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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