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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가방 속 숨겨진 칼날에 초등생 응급실행…가해자는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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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초등학교 교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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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서 한 초등학생이 누군가 가방 속에 숨긴 칼날에 크게 다쳤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도내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A양이 하교 후 가방에서 연필을 꺼내다 떨어진 칼날에 다리를 찔렸다.

떨어진 칼날은 문구용으로 총 5개였다. A양은 상처가 깊고 2시간가량 지혈이 되지 않아 응급실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

A양의 부모는 이달 1일 담임교사에게 이 사건을 알렸다. 교사는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으나 칼날을 A양 가방에 숨긴 학생은 특정되지 않았다.

이튿날 A양 부모는 이 일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학교폭력 사안으로도 교육 당국에 신고했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했다"며 "어떤 경로로 칼이 들어갔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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