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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딥엑스, 서울대와 'AI 반도체 평가 플랫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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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천기술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과 협력하여 AI 반도체 기술 선도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수립한다. 이 협력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평가 플랫폼 및 평가지표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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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오른쪽 딥엑스 김녹원 대표, 가운데 왼쪽 이혁재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 그 외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교수님들과 박사과정 학생들. 사진=딥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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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에는 김녹원 딥엑스 대표와 이혁재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이 참석하여 AI 반도체 글로벌 스탠다드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설계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인공지능반도체 연구를 통해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의 협력은 기존의 AI 반도체 벤치마크가 오래된 알고리즘을 기준으로 하여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이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AI 알고리즘과 평가 요소를 반영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딥엑스는 10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얻은 최신 AI 알고리즘과 평가 요소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서울대에 제공하여 엣지 AI 반도체의 공정하고 공신력 있는 평가를 제공할 품질 성능평가 시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이 벤치마크 플랫폼을 통해 AI 반도체의 기술혁신을 독려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대는 벤치마크 플랫폼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경진 대회를 개발하여 AI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엣지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용 교재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작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국내외 대학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녹원 대표는 “과거 CPU와 GPU 관련 교육용 교재 및 개발 키트 등은 전량 외산에 의존했는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NPU 기반 교육 과정을 개발하여 글로벌로 확산하는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 서울대의 세계 최고 학문적 연구 능력과 딥엑스의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술력이 협력하면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에서 기여할 만한 교육 프로그램과 평가 기준을 잡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과 세계 기술 시장 선도를 위해 협력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기술이 AI 반도체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재 사업단장은 “서울대와 딥엑스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학문적 성과의 상용화가 가능해지며, 이는 AI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두 기관이 국가의 전략 자산인 AI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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