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 칼날 길이 15cm '젤다의 검' 가지고 다니다 실형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검. 장난감이다. 사진 인터넷 캡처

영국 중부의 누니튼에서 닌텐도의 인기 게임 시리즈 '젤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장난감 칼을 공공장소에서 소지하고 있던 남성(48)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법원에서 금고 4개월의 실형과 154파운드(약 27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 영국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달 칼날 길이 약 15㎝의 장난감 칼을 소지하고 도로를 걷다가 경찰관에게 발견되어 체포됐다. 조사에서 남성은 무기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위협적 요소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장난감에 살상 능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성명에서 "우리는 공공장소에서의 날붙이 종류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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